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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있는 남자랑 ㅅㅅ파트너인데 콘ㄷ에 구멍 뚫으면 오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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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ko1149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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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먹을 거 알고 씀
몇달째 만나는 남자가 있어.
처음 만났을 때부터 여자친구 있는 거 알았고,
그 사람도 나한테 숨긴 적 없음.

서로 가볍게 만나자는 식으로 시작했어.
여자가 바빠서 자주 못만난다고 해가지고.
그때는 나도 괜찮을 줄 알았거든
나도 즐기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음.

근데 지금은 전혀 안 그래..
이렇게까지 키 크고 잘생긴 사람을
내인생에서 다시 볼 수 있을까 싶어서
외모만 그런 것도 아니고, 나랑 있을 때
웃는 표정이나 말투 같은 게 계속 생각나.

같이 있는 몇 시간 동안은 진짜 연인처럼 구니까
자꾸 혼자 착각하게 돼.

집에 돌아와서 걔 여자친구가 올린 사진을 보면
그제야 현실로 돌아오고. 현타와
연락도 먼저 안 하고, 부담 주는 말도 안 하고,
걔가 원하는 시간에만 만났음.

그러다 보니까 나는 걔한테 맞춰서 사는데 걔는 여자친구랑
데이트한 사진을 올리더라.
그걸 보고도 관계를 끊지 못했어.

며칠 전에는 걔가 약속 끝나고 돌아가는
뒷모습을 보는데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어.

내가 임신하면 어떻게 될까..?

그때는 나를 그냥 지금처럼 대할순 없지않을까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결국 나랑 결혼해야 하지 않을까.
콘돔에 구멍을 내는 생각까지 했어.

실제로 뭘 한 건 없어.
그런데 걔가 여자친구한테 돌아갈 때마다
머릿속에서 자꾸 말도 안 되는 방법을 찾게 돼.

오늘도 연락이 왔는데 답장을 못 하고 있어.
만나면 또 아무렇지 않은 척할 거고,

지금 내 상태론 나 혼자 마음 정리한다고
되는 단계는 이미 지난것같아서 글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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